'넝굴당' 시월드 아무리 독해도 이런 남편 있다면 '극복'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15 21: 08

시월드가 아무리 독하다지만 이런 남편 있으면 견딜만 할 것 같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갈수록 고되지는 시집살이 가운데 남편의 사랑 덕에 기운을 내는 윤희(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는 시월드 입성 후 첫 제사를 만났다. 하지만 시누이 말숙(오연서 분)의 만행 때문에 배우를 달래느라 제사에 늦은 윤희는 대문 앞에서부터 쏟아지는 말숙의 구박을 받고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시댁에 들어서자 시할머니 막례(강부자 분)로부터 잔소리가 시작됐다.

그러나 윤희를 위로한 것은 다름 아닌 남편 귀남(유준상 분)이었다. 귀남은 늦은 아내 대신 제사상을 차리고 어른들의 기분을 맞추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었다. 뿐만 아니다. 제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윤희에게 귀남은 결혼기념일 선물이라며 미리 준비했던 브로치 선물을 해줬다. 제사에 회사일까지 맞물려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윤희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가운데 귀남은 "난 자기만 곁에 있으면 괜찮다"며 무한한 사랑을 전했다.
이후 시댁 어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가 곤욕을 치르고 시어머니 청애(윤여정 분)로부터 잔소리를 들는 등 설상가상 시월드 살이가 이어졌지만 윤희에게는 든든한 버팀목 귀남이 있어 다행이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오는 퇴근 길에는 귀남의 따뜻한 위로 속에 마음을 달랬다. 시집살이와 회사 일로 지친 윤희에게 귀남은 둘도 없는 완벽한 동반자다.
'넝굴당' 시청자들은 '국민남편' 귀남 캐릭터를 향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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