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튼햄 꺾고 FA컵 결승행...리버풀과 단판승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6 07: 08

첼시가 ‘런던 라이벌’ 토튼햄을 제압하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토튼햄을 맞아 후반에만 4골을 터트리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FA컵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쥔 첼시는 에버튼을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리버풀을 상대로 FA컵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반 내내 토튼햄과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첼시는 43분 디디에 드록바가 존 테리의 롱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첼시는 다시 5분 만에 후안 마타의 행운의 골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 토튼햄 카를로 쿠디니치의 선방에 막혔지만 주심이 이를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첼시로선 행운의 골이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토튼햄은 후반 11분 개러스 베일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32분 하미레스가 세 번째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데 이어 후반 36분과 45분에는 프랑크 람파드와 플로랑 말루다의 골까지 더해 5-1의 대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첼시와 리버풀의 2011-12시즌 FA컵 결승전은 오는 5월 6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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