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 홈경기서 웨인 루니의 2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리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77점)와 격차를 다시 5점차로 유지해 우승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아스톤빌라의 골문을 적극 공략, 전반 7분 만에 결실을 만들어냈다. 애슐리 영이 왼쪽 진영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이어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대니 웰벡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맨유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도움을 받은 루니가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나니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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