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루니, "경기력 만족스럽지 못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16 07: 54

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터뜨리고도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 홈경기서 루니의 2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77점)와 격차를 다시 5점차로 유지해 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루니는 이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두 골을 넣긴 했지만 내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골을 넣었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가 승점을 따내는 경기에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며 소속팀 맨유에 충성심을 보였다.
이어 "지난 12일 위건전서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맨체스터 시티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스톤빌라전은 큰 게임이었고 승리를 얻을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루니는 "오는 22일 에버튼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맨시티전에 앞서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에버튼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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