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션' 김준구, 곽경택 영화 주연데뷔..삭발 합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6 08: 38

지난 해 6월, 연기자가 되기 위해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과 당찬 매력으로 곽경택 감독을 사로잡은 김준구가 곽 감독의 영화로 주연 데뷔를 한다.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가 그 작품으로 '친구'에 이어 곽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김준구가 연기하는 낙만이란 인물은 곽 감독의 젊은 시절 모습이라고.

특히 김준구는 이번 작품에서 삭발을 감행해 눈길을 끈다. 장동건, 주진모, 현빈, 권상우 등 그간 곽 감독과 만났던 남자 배우들은 파격에 가까울 정도로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렇기에 곽 감독의 작품에서 주연배우가 삭발을 하면 잘 된다는 속설이 생겼을 정도.
삭발 스타일은 세련되지는 않지만 곽 감독이 추구하는 우직하고 진정성 있는 캐릭터의 내면을 잘 표현해내는 수단이 되면서도 배우에게는 연기로만 승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다.
한편 곽 괌독은 "평소 데뷔작인 단편 영화 '영창 이야기'를 장편으로 각색해 다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김준구를 보고 낙만 캐릭터에 딱 들어맞겠다 싶어 생각을 실현에 옮길 수 있었다"라고 김준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크랭크업 후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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