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500여 팬 환영 속 제대 '영운아, 보고싶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6 08: 58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많은 팬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제대했다.
강인은 16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육군 56사단에서 군 제대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21개월 만에 취재진 앞에선 그는 "충성"이라고 말하며 힘찬 거수경례로 전역 소식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500여 명에 이르는 팬들이 운집해 강인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식이 예고된 오전 8시에 앞서 금곡동은 플래카드를 든 팬들로 가득찼다. 태국에서 온 팬들은 태국 국기를 흔들며 '영운아 보고싶었어'라는 메시지를 들어보였다. '이젠 우리가 지켜줄게', '기다렸어, 영운아' 등의 응원 카드 중간 중간 '영운아, 중국팬 왔음'이라는 천을 들고 존재를 알리는 해외 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강인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먼 걸음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태국에서 '슈퍼쇼'를 마치고 귀국한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동해, 은혁, 성민, 규현, 려욱 등이 현장을 찾아 멤버 간 끈끈한 정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리더 이특은 강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걸음에 달려가 포옹을 나눴다. 이어 동해, 은혁, 성민, 규현, 려욱이 앞으로 나서 강인을 둘러싸고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취재진 앞에 선 강인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태어나서 처음 이런 기분을 느껴본다"고 전한 그는 "입대 전 받았던 상처들이 아물 수 있으려면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제대 후 강인은 지인들을 만나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강인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새 음반 계획이 없는 상황. 현재 슈퍼주니어는 월드투어 '슈퍼쇼4'를 진행 중이지만 여기에 강인이 합류할 가능성 역시 낮다. 슈퍼주니어로 활약하는 강인의 모습은 당분간 만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앞서 2009년 9월과 10월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며 팀 활동에서 배제돼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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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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