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테베스 잔류 여부, 아직 몰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16 11: 39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돌아온 탕자' 카를로스 테베스(28)의 잔류 여부에 대해 대답을 유보했다.
만치니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실린 인터뷰서 "테베스가 이번 여름에도 맨시티에 머물 것인지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지금은 남은 리그 4경기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의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해 9월 테베스가 교체 출전을 거부하며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현재 테베스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것은 과거의 문제일 뿐이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테베스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맨시티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쓰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노리치 시티전서 승리했던 날은 나와 만치니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 팬들에게 모두 중요한 날이었다.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소속팀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리치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테베스가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 잔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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