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턱수염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2012년 시즌 못 뛰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 인터뷰에서 “윌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보치 감독이 밝힌 대로 윌슨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2012년 시즌 그는 마운드에 설 수 없다. 수술 후 적어도 1년에 재활기간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윌슨은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후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팔꿈치 부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간을 끌고 있었을 뿐이다”며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과정에서 많은 혹사로 손상을 입었음을 내비쳤다.

한편 보치 감독은 “이제 그는 재활에 충실해야 한다. 그는 팀과 함께 하고 싶어 하지만 한동안 우리는 그를 보지 못할 것이다”라며 윌슨이 전력에서 이미 이탈했음을 시사했다.
2006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윌슨은 지난 7시즌 동안 171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초특급 마무리 투수이다. 특히 자이언츠가 우승을 했던 2010년 시즌에는 무려 48개의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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