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배두나, "탁구칠 때 굉장히 날씬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6 17: 34

배우 배두나가 탁구가 다이어트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라고 밝혔다.
배두나는 16일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문현성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탁구가 기마자세 하듯 구부려 쳐야 해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됐지만, 다이어트는 잘 되더라"며 "지난 해 탁구를 칠 때 굉장히 날씬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구를) 다이어트 운동이라 생각했다. 탁구가 운동량이 많은데 앞으로도 계속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작 영화 '괴물'에서는 양궁선수로 분했던 배두나는 "'괴물'에서 양궁선수 역을 맡아 왼쪽어깨가 망가졌는데 이번에는 왼손잡이 탁구선수 역을 맡아 또 왼쪽어깨가 망가졌다"며 "탁구가 보기와 달리 상당히 힘든 운동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선수 현정화(하지원)과 라이벌에서 진한 우정을 쌓는 동료가 되는 북한 선수 리분희로 분한 소감에 대해서는 배두나는 "북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상상에 의존한 채 북한의 탁구선수 역을 해야했다"며 "북한을 대표로 나왔다는 생각이 강한 인물이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 표현을 자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해 잘 몰라서 잠을 잘 때 수령님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사상에 대해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리아'는 1991년 4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스포츠드라마. 하지원, 배두나, 오정세, 박철민, 이종석, 김응수, 최윤영,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5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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