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이 신임 코치로 양형석(43) 전 수원 삼일상고 코치를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임달식 감독과 함께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을 이끌어 갈 신임코치로 양형석 전 수원 삼일상고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은 비공개이다.
위성우, 전주원 코치가 자리를 옮긴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에 새로 합류한 양형석 코치는 삼일상고와 중앙대를 거쳐 SBS와 대우 제우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0년 삼일중학교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2005년부터 수원 삼일상고를 이끌면서 춘계연맹전, 전국체전등 수많은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어 농구 신흥명문고로 발돋움시킨 주인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양형석 코치는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최강 신한은행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임달식 감독과 함께 힘을 모아 통합 7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양형석 코치는 "부족한 나를 명문 신한은행의 코치로 선임해주신 서진원 구단주님와 신한은행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자농구는 처음이지만 남자농구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달식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화합하여 신한은행을 여자농구의 전설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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