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위해 부리람전 필승하겠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2 H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펼친다. 전부 이흥실 대행은 1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공식 기자회견서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좋은 경기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면서 "태국 원정 때도 마지막 경기라 생각했다. 16강 진출의 중요한 경기고 홈경기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원정 때는 중앙 수비수가 부상 중이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나섰다. 이번에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하겠다"면서 "조성환과 임유환이 뛰기 때문에 김상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그리고 서상민 등 지난 K리그 경기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이번 경기서 최철순과 정훈이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 대행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흥실 대행은 "최철순이 못 나오지만 전광환이 나설 것"이라면서 "부리람은 전술로 광저우, 가시와를 이길 능력을 갖췄다. 부리람이 광저우 원정에서 역습으로 이겼기 때문에 그 점을 대비하겠다. 지난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홈에서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편 주장 조성환은 "수비수들이 다쳐서 팀이 많은 손해를 봤다. 나와 임유환이 복귀하면서 3경기를 치렀다. 3경기를 같이 뛰면서 경기를 했던 성적이 얘기를 해준다. 컨디션은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더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리람은 조 1위팀이다. 잘하는 팀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원정 갔던 선수들에게 얘기 듣고 DVD도 봤다. 임유환과 함께 준비를 잘하면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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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