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노성호, "감독님 강조하신 에이스 역할 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16 21: 58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 만족한다".
NC 에이스 노성호(23)가 2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위력을 이어갔다. 노성호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강진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 팀의 4승 중 2승을 노성호가 책임졌다.
경기 후 노성호는 "(선발) 2연승보다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좋다. 감독님께서 항상 에이스라면 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 역할을 잘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NC의 창단 첫 퓨처스리그 경기였던 지난 11일 강진 넥센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7피안타 4볼넷 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던 노성호는 이날 팀의 3연승까지 이어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하다. 노성호는 "제구가 많이 흔들렸는데 올 시즌 나의 숙제"라고 스스로 지적했다. 실제로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는 동안 노성호는 볼넷 8개와 사구 1개로 제구에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 148km 힘있는 직구가 위력적인 만큼 제구를 보완하면 위력이 배가 될 것이라는 기대.
한편, 지역 라이벌 롯데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승리로 싹쓸이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2연승을 해 집중력이 흐트러질 만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줘 고맙다. 작전도 잘 통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승리로 4승1패가 된 NC는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경기력 저하 우려를 실력으로 불식시키고 있다.
waw@osen.co.kr
NC 다이노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