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배우 안재욱과 김뢰하가 삼청교육대로 끌려가는 위기를 맞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빛과 그림자' 41회에서는 지난 40회에서 예고됐던 바와 같이 강기태(안재욱 분)와 조태수(김뢰하 분)가 차수혁(이필모 분)의 모함 때문에 누명을 쓰고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
차수혁은 이날 방송분 초반부터 자신이 목매는 여인 이정혜(남상미 분)가 강기태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에 타올랐다. 특히 이정혜는 강기태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차수혁이 자신 때문에 강기태를 궁지로 몰아넣을 것을 직감하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청혼했다.

하지만 차수혁은 이정혜의 속뜻을 알아차리고, 이 청혼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차수혁의 분노를 더욱 자극했다.
곧바로 차수혁은 삼청교육대를 담당하는 국보위 관계자를 만나며 강기태를 위험에 빠뜨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지켜본 유채영(손담비 분)은 강기태에게 차수혁의 음모를 알렸지만 결국 강기태는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
하지만 신정구(성지루 분)가 강기태의 장부와 석방을 놓고 장철환(전광렬 분)과 거래에 나서 강기태를 구해줄 숨겨졌던 '히든카드'가 될지 뜻밖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본 네티즌은 "예상대로 삼청교육대행... 불쌍하다", "신정구가 거래에 성공 했을까?", "삼청교육대의 폭력적인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는 악행을 일삼으며 강기태를 괴롭히는데 앞장섰던 조명국(이종원 분)에게 군인들이 들이닥치며 역전된 상황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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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