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위건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아스날까지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위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위건은 전반 7분과 8분 프랑코 디 산토와 조르디 고메스가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전반 21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아스날을 격침시켰다.

지난달 25일 리버풀을 2-1로 잡아냈던 위건은 지난 12일 선두 맨유를 1-0으로 꺾었고, 이날 원정경기서 아스날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위건은 승점 34점을 마크하며 17위서 16위로 올라서 2경기를 덜 치른 18위 볼튼(29점)과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31점)와 점수 차를 벌리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