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윤지, 추락신 후일담 공개 "상상 이상 추워서 고생"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4.17 07: 48

숱한 화제를 낳았던 이윤지의 추락신 후일담이 공개됐다.
이윤지는 MBC 수목극 ‘더킹 투하츠’에서 자유분방한 공주 이재신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주 방송 중, 왕실을 위협하는 클럽M의 세력에게 납치돼, 교통사고로 위장된 채로 죽음을 맞이할 뻔했으나 불명예스러운 죽음보단 명예를 지키는 자결을 택해 절벽 아래로 주저 없이 뛰어내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은 매서운 칼바람과 추위, 그리고 어둠 속에서 진행됐다. 이윤지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봄에 방송을 시청할 시청자들을 위해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채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속 스태프들과 이윤지의 옷차림이 극명히 대비돼 그날의 매서운 추위가 전해진다.

채석장의 차가운 바닥에 아무런 장치도 없이 누워 기절한 장면을 찍은 이윤지는 돌이 온 몸을 찌르고 한기가 몸에 그대로 전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 집중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이윤지를 배려해 제작사에서 따뜻한 어묵과 떡볶이 등을 맛있는 간식이 준비된 간식차량을 불러 한밤 중에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이윤지는 “상상 이상으로 추워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이 장면이 어떻게 완성될까 스스로도 기대하면서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촬영 관계자는 “안 그래도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였는데, 촬영장 자체가 워낙 추웠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 모두 말도 못하게 고생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 이재신은 추락 후 하반신 마비판정을 받았다. 이윤지는 마치 하반신 마비 경험이 있는 것처럼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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