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가 청순한 눈물의 여왕을 벗고 쌈닭으로 변신한다.
서영희는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지운수대통’(극본 이경미, 연출 오상훈 문우성)에서 생활력 엄청 강한 생강녀 이은희로 분한다.
이은희는 철없는 남편 지운수(임창정 분)와 빌붙을 구석만 찾는 시댁, 친정 식구 덕에 둘도 없는 억척녀가 되어 버린 학습지교사다. 서영희는 자신의 청순한 동안외모를 배반(?)하는 생활력 강한 생강녀로 분해 살림 9단의 강렬한 포스를 발산할 예정이다.

17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영희는 강렬한 레이저를 뿜어낼 듯 이글거리는 강력한 눈빛과 금방이라도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것 같은 공격적인 입모양으로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학부모에게 억울한 도둑 누명을 쓰게 되자 야무진 새내기 주부에서 화통한 쌈닭으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대한민국 서민들의 공통된 꿈 내집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소시민의 애환을 연기한다.
특히 서영희와 임창정이 선보일 실제 부부 같은 생활연기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못 말리는 닭살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들이 다시 한 번 보여줄 찰떡궁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영희는 “언제나 웃음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 가끔 내 안에도 은희와 같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극중 은희가 되어 한바탕 내지르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운수대통’은 일확천금의 행운을 숨겨야만 하는 불운한(?) 남자 지운수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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