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결혼 3일만에 영화촬영..'베를린' 크랭크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7 08: 48

배우 전지현이 결혼 3일만에 영화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최강 캐스팅을 자랑하는 '베를린'이 1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예상치 못한 음모에 휘말린 채 서로를 쫓게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첩보액션드라마.

전지현은 극중 남편(하정우)에게조차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 역을 맡아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외손자인 금융업 종사자 최준혁 씨와 결혼한 전지현은 신혼여행도 반납하고 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최고 실력의 요원이자 강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표종성 역을 맡았고,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던 중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는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은 한석규가 연기한다.
류승범은 조직을 배신한 스파이를 찾아내고 표종성을 감시하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된 냉혈한 인물 동명수로 등장해 하정우와 강력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베를린'은 16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와 분석관들이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촬영분을 마치는 대로 5월 초부터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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