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새로운 배경이 될 '수리된 옥탑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 이전부터 팬들에 의해 사진으로 알려진 새 옥탑방은 한마디로 궁궐을 방불케 한다. 이를 반영하듯 팬들로부터 붙여진 별명이 '옥탑궁'. 옥탑방이 있던 그 자리에 초현대식 콘크리트 구조의 2층을 올렸으며 들어서 있으며 큰 창과 베란다로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옥탑방은 극 중 여 회장(반효정 분)이 옥탑방을 떠나지 않겠다는 용태용(박유천 분)을 위해 리뉴얼을 지시, 옥탑궁으로 재탄생했다.

옥탑궁을 기획, 디자인하고 시공을 총 지휘한 SBS 아트텍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과 준비는 오랜 시간 걸렸지만, 기존 옥탑방 자리에 설치하는 데엔 단 4일이 걸렸다. 제작 콘셉트에 대해서는 "연출부에서 주문한 것은 근처 분위기와 달리 확 튀는 느낌으로 제작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 관계자는 "우리 제작진도 인터넷에 오른 사진을 먼저 보고 현장을 나중에 봤는데, 실제로 보니 완전 럭셔리 옥탑방이어서 우리 제작진 모두가 환성을 내질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옥탑방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옥세자'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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