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레드냅 후임에 스완지 로저스 감독 '눈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17 15: 07

토튼햄이 브랜든 로저스(39) 스완지시티 감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더선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토튼햄은 스완지시티의 로저스 감독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대행이 맡고 있다. 존 테리의 인종차별 문제와 얽혀 사퇴한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감독의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후 신임 감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레드냅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더선은 "유로2012가 8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FA가 곧 레드냅 감독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튼햄은 로저스 감독의 경기 스타일과 한정된 예산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토튼햄은 원래 레드냅 감독의 후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리 생 제르맹(PSG)으로 자리를 옮긴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토튼햄은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승격한 스완지시티를 이끌고 있는 로저스 감독에게 눈을 돌린 것. 로저스 감독은 완성도 높은 패스와 조직력 축구로 스완지시티를 현재 리그 12위(11승9무14패, 승점42)에 올려놓고 있다.
토튼햄은 로저스 감독과 함께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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