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유킬리스 미안해!”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4.17 15: 16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바비 밸런타인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결국 케빈 유킬리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지역 기자들에게 밸런타인 감독은 주전 3루수인 케빈 유킬리스를 가리키며“그가 무슨 이유인지 예전처럼 정신적으로나 유체 적으로 집중을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파문을 일으켰다. 밸런타인 감독의 코멘트를 전해들은 유클리스는 놀랍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킬리스의 에이전트인 조 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대응할 만한 가치가 없는 발언에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너무나 크게 벗어난 표현이자 발언 이었다”며 반박을 했다.

예상 외로 파문이 커지자 밸런타인 감독은 곧장 유킬리스를 만나 16일 (한국 시각) 사과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미팅 후 “그가 나의 사과를 받아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했다”밝혔다.
한편, 주전 2루수인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도대체 감독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 팀이 아니고 팀 전체가 유킬리스를 서포트하고 있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인 유킬리스는 현재 홈런 없이 타율 .200을 기록하고 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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