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윤종신·정찬...김구라 하차에 연예계 뿔났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17 16: 06

위안부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방송 중단을 선언한 김구라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의 지지 글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오전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구라야 은퇴 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고 글을 남겼다. 또 김미화는 "구라야! 누나 지금 운다. 누나에게 보낸 이 글들...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라고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종신도 "많은 분들의 꾸짖음에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개 숙인 김구라를 바라보는 마음이 내내 안 좋았습니다. 5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로서 다들 공개적인 언급을 피할 수밖에 없는 이별이 못내 아쉬워 이 새벽에 트윗합니다. 본인 다짐대로 자숙의 시간 잘 보내고 그동안 수고했고 고마웠다. '라디오스타'"라고 잠정 하차를 한 김구라를 안타까워했다.

정찬 역시 "도대체 연예인들에게는 공소시효도 없고 사생활도 무시하는 대중의 잣대는...그 잣대만큼 당신들이 지지하고 투표한 정치인들에게 들이대시라. 김구라 씨가 막말방송 한 것 몰랐다. 현재진행형인 성추행, 논문표절보다 극악한 과거인가"라고 연예인에게만 날선 잣대를 들이대는 대중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 비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일어 공식 사과 후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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