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훈이 자본주의 논리로 돌아가는 한국영화계에 속상함을 느낀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영훈은 1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저스트 프렌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계에 속상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저스트 프렌즈' 늦은 개봉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찍는 영화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영화인으로서 속상할때가 많다"며 "어떤 영화들은 버림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스태프들과 배우들, 여러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든 작품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문제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너무 많아 속상하다"며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 영화 같은 경우는 맑음 영화사의 창립 작품으로 대표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개봉까지해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건넸다.
한편 '저스트 프렌즈'는 빠르게 변해가는 21세기 한국 젊은이들의 연애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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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