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한 달 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시즌2에 이어 ‘코미디 빅리그’ 시즌3 출연을 확정한 개그맨들은 오는 5월 첫 방송을 앞두고 특별 휴가를 받았지만 아이디어 회의와 바빠진 스케줄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코미디 빅리그’ 우먼파워, 안영미
‘코미디 빅리그’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안영미가 아닐까 싶다. 그는 현재 ‘코미디 빅리그’ 시즌3의 아이디어 회의와 함께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 출연을 병행하고 있다. 또 오는 6월로 예정된 tvN ‘SNL코리아 시즌2’를 앞두고 마음이 분주하다.

안영미는 개그계 절친 강유미와 미미밴드를 결성, 가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콘셉트 회의 등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 시즌3를 노리는 거야, 졸탄
졸탄(이재형, 정진욱, 한현민)은 한 달 동안의 휴식기에 반색했으나 여전히 아이디어 회의로 바쁘다. ‘코미디 빅리그’ 외에 MBN ‘개그 공화국’에도 출연하고 있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 중이다. 최근 어린이 뮤지컬 ‘네버랜드’ 출연을 확정하고 연습에 한창이다.
“이 때를 노리는 거야!” 졸탄은 시즌3를 노린다. 챔피언스 리그를 맞아 야심차게 선보인 ‘싸움의 기술’로 졸탄은 상승세 속에 시즌2를 마무리 했다. 유행어 ‘이 때를 노리는 거야’와 한현민의 독특한 스텝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들은 시즌3에 ‘싸움의 기술’ 포맷을 가져갈 예정이지만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 낚시하는 작업남, 따지남
따지남(김필수, 박충수, 윤진영, 조우용)은 낚시와 등산을 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에 진한 애정을 가진 이들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시즌3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현재 코너 가안이 2~3개 정도로 좁혀진 상황. 다음 주 중 최종 결정을 내리고 본격적인 시즌3 레이스에 시동을 건다.
‘코미디 빅리그’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따지남의 인기도 높아졌다. 시즌2 ‘퍼펙트 게임’에서 야구 해설가로 분했던 따지남(따뜻한 지방 남자들의 준말)의 김필수와 박충수는 XTM 데일리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워너비(WANNA B)’ 패널로 낙점됐다. 보기와 다르게 낚시와 등산을 즐기는 따지남은 단체로 밤낚시를 떠나 심신 수양을 하기도 했다.
# 관객 소통 개그의 달인, 아3인
‘관객 모욕’에 이어 ‘JSA’로 관객과 소통하는 개그를 선보인 아3인(김기욱, 예재형, 이상준). 시즌2부터 아3인에 합류했던 김기욱이 불미스러운 사고로 리그 초반 하차하면서 이상준, 예재형이 외롭게 무대를 지켰다. 자숙에 들어갔던 김기욱이 시즌3를 맞아 아3인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관객과 꾸려가는 개그라는 틀은 변함이 없지만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코너를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의욕이 넘치는 김기욱과 동료의 귀환에 들뜬 이상준, 예재형의 의지가 시즌3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 이들은 아이디어 회의에도 열심이다. 팀워크를 위해 여행을 떠날까도 싶지만 이상준, 예재형이 MBN ‘개그 공화국’를 병행하고 있어 하루가 짧기만 하다.
‘코미디 빅리그’는 시즌3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코미디 빅리그2’ 챔피언스 리그까지 진출했던 진나이 토모노리의 출연이 불확실한 상황. 양세형, 박규선, 이용진도 라이또가 아닌 새로운 팀을 꾸려 무대에 오른다. 옹달샘도 유세윤이 잠시 쉬겠다는 의사를 전함으로써 유상무, 장동민이 남아 팀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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