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두산 상대로 1이닝 8실점 최악 피칭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17 19: 45

삼성의 좌완 선발투수 장원삼이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장원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8실점했다.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두산 타자들이 수 싸움에서 앞섰다. 두산 타선은 장원삼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좀처럼 속지 않았고 낮게 제구된 공도 안타로 연결했다.

장원삼은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김현수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2루 위기에 빠졌고 김동주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장원삼은 최준석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연결돼 순식간에 4실점했다.
실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장원삼은 급격히 제구력이 흔들렸다. 장원삼은 윤석민과 양의지, 고영민에게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정수빈에게 2타점 중전안타, 손시헌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1회에만 무려 8점을 내주고 말았다.
장원삼은 2회말 김효남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고 삼성은 0-8로 두산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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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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