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투런' 이영욱, 롯데전 4이닝 2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17 19: 50

전직 '롯데 킬러' 이영욱(32,SK 와이번스)가 통한의 투런포로 승리 기회를 놓쳤다.
이영욱은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4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스트라이크 37개, 볼 20개)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는 완벽했다. 1회와 2회 이영욱은 삼진 두개를 포함,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3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상대 주루미숙 등이 겹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렇지만 이영욱은 2-0으로 리드를 안고있던 4회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박종윤에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지는 홍성흔과의 승부에서 직구가 한 가운데 몰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순식간에 점수는 2-2.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욱은 첫 타자 황재균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이재영에 넘겼다.
5회말 현재 SK와 롯데는 2-2로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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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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