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이흥실, "광저우-가시와에 복수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17 21: 17

"광저우-가시와에 복수하겠다".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과 경기서 이동국의 2골과 박원재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승2패 승점 6점으로 타이를 이룬 부리람에 상대 전적서 2승으로 앞서 이후 열릴 광저우-가시와(이상 1승 1무 1패, 승점 4)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꼴찌에서 최소 2위로 올라섰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부산과 정규리그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는데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쁘다"라면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공격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정훈과 최철순을 대신한 서상민과 전광환에 대해 이 대행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흥실 대행은 "서상민과 전광환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부리람전을 앞두고 전술적으로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간 이흥실 대행은 "광저우-가시와전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두 한 차례씩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복수를 해야 한다"면서 "중국 원정과 가시와와 홈 경기가 남아있지만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리람전 2연승에 대해서는 "부리람 원정경기를 승리한 뒤 K리그서도 3연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남은 경기서도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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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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