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뒤에서 밀었기 때문에 PK 맞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17 21: 27

"뒤에서 밀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한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랭 파크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2승 2무 승점 8점을 기록한 울산은 도쿄 FC(일본)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3골이 부족해 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남은 2경기서 승점 1점만 추가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김호곤 감독은 "축구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팀도 득점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축구의 묘미다.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우리가 더 많은 득점을 성공해서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김 감독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패싱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계속 훈련하고 있고 앞으로도 패싱 타임이 좀 더 빨라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패스에 대한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개선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후반 28분 터진 곽태휘의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박스 내에서 파울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추세가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이 생기면 공격 측에 애드밴티지를 준다. 이번 같은 경우는 뒤에서 밀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안제 포스테콜루 브리즈번 감독은 "페널티킥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브리즈번은 좀 더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팀은 물론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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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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