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박원재, "(조)성환이 형이 넣을 줄 알았는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17 21: 44

"(조)성환이 형이 넣을 줄 알았다".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과 경기서 이동국의 2골과 박원재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승2패 승점 6점으로 타이를 이룬 부리람에 상대 전적서 2승으로 앞서 이후 열릴 광저우-가시와(이상 1승 1무 1패, 승점 4)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꼴찌에서 최소 2위로 올라섰다.

후반 35분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박원재는 "(조)성환이 형이 골을 넣을 줄 알았는데 내 바로 앞에 떨어졌다"면서 "다행히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골을 넣으면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은 후반 35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조성환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이 때 공격에 가담한 박원재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 3-2로 다시 앞서 나간 끝에 승리했다.
박원재는 "광저우 원정경기가 고비가 될 것이다. 만약 광저우전만 승리한다면 조 1위도 가능할 것 같다. 따라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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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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