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양승호, "유먼 피칭이 좋았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17 21: 42

"유먼 선수의 피칭이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홍성흔의 동점 투런홈런 포함 3타점 원맨쇼와 선발 쉐인 유먼의 2승째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승(1무 2패, 승률 .714)째를 거두며 선두 SK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SK는 시즌 2패(6승, 승률 .750)째를 당했다. 안타를 8개와 볼넷 2개를 얻었지만 타선 침묵이 뼈 아팠다. 결국 SK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오늘 선발 유먼 선수의 피칭이 좋았다"면서 "SK라는 팀이 부담 스러웠는지 찬스를 많이 못 살렸다. 앞으로 이런 부담감을 떨쳐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이만수(54)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끝까지 포기 안 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다독이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한 점차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다. 내일은 마리오를 투입해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18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고원준을, SK는 우완 마리오 산티아고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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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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