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윤성환, '시즌 첫 승-전날 패배 설욕' 두 마리 토끼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18 04: 47

생애 첫 15승 고지 등극을 목표로 내세운 윤성환(삼성 투수)이 18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첫 승을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던 윤성환은 11일 광주 KIA전서 시즌 첫 출격에 나섰지만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7회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 침묵 속에 첫 승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팀내 선발 요원 가운데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던 윤성환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첫 승을 신고할 각오. 지난해 두산전 2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만큼 승리를 향한 자신감은 가득하다. 평균자책점 또한 1.50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선발 장원삼은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모습이었다. 타선 또한 산발 5안타에 불과했다. 이승엽이 2안타를 때린게 유일한 멀티히트.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는 좀 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듯. '끝판대장' 오승환을 비롯해 정현욱, 권오준, 권혁 등 필승 계투조는 언제든지 출격 가능한 상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이용찬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쓴잔을 마셨다. 12일 한화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4⅔이닝 5실점(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전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력력을 과시했던 두산이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인다면 이용찬의 첫 승 달성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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