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브라질 WC까지 스페인 감독...'2년 더 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18 07: 53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2년 더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델 보스케 감독이 스페인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스페인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인용, 델 보스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축구협회와 계약을 갱신했다"고 '온다 세로'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서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 통신은 계약이 얼마나 연장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기존 계약이 오는 6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는 유로 2012 이후 만료되는 만큼 그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유로 2008 대회서 스페인이 우승한 직후 대표팀을 맡았던 델 보스케 감독은 엄청난 부담감 속에서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 출신의 델 보스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베식타스(터키)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정강이뼈가 골절됐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유로 2012 참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며 비야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스페인은 다음달 15일 유로 2012에 참가하는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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