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배우들은 ‘유니섹스’ 코드에 빠지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18 07: 54

최근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유니섹스’ 코드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여자들 사이에서 톰보이 룩이 패션 키워드로 급부상 중이다.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이숙 역을 맡고 있는 조윤희는 극중 털털하고 자칫 괴팍해 보일 수도 있는 중성적인 캐릭터로 이슈를 만들고 있다.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가 남자를 쏙 빼닮은 모습으로 열연을 하고 있는데, 그의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 
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해 입거나 밀리터리 점퍼와 백팩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숏커트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근에는 극 중 캐릭터에 맞게 미소년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핀앤핏 화보를 찍었다. 헤어와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티셔츠와 데님으로 시크하게 연출해 섹슈얼한 매력까지 과시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유은재로 분한 이시영 또한 톰보이 룩의 베스트 아이콘으로 꼽을 수 있다. 그 역시 짧게 자른 머리에 펌을 더해 장난스러운 소년의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베스트와 모자를 착용해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노르딕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들을 매치해 계절감을 살리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배가했다는 평이다.
이시영 역시 극중 개구쟁이 ‘유은재’ 캐릭터와 비슷한 화보촬영을 했다. 더욱 부풀어 올린 헤어와 컬러풀한 립 컬러, 새콤달콤한 알사탕 소품 등을 활용해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 화보를 진행한 것. 기상천외한 표정 연기로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만큼 소탈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jiyoung@osen.co.kr
핀앤핏, 비비안웨스트우드 by 다리 F&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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