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축제 역시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때문인지 주말이면 가벼운 도시락과 함께 가족 또는 친구와 나들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나들이라고 해서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스타일지수를 떨어뜨릴 순 없는 노릇. 어디 편안함과 봄 분위기를 한껏 풍기며 나들이 무드를 고조시킬 수 있는 스타일은 없을까.
트렌디한 캐주얼 스타일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의 조현아 팀장은 "편안함과 스프링 스타일을 동시에 사로잡고자 한다면 니트와 시폰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라"고 조언했다.

니트 특유의 포근함과 시폰의 봄 꽃처럼 화사한 이미지가 만나 더할 나위 없는 로맨틱 스프링 룩으로 나들이에서도 시선을 모을 수 있다.
▲ 니트+시폰, 체형에 따라 길이 조절하는 센스!

니트와 시폰의 믹스매치 스타일링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니트 티셔츠 아래 시폰 스커트를 입는 것. 또는 시폰으로 이루어진 원피스에 니트 티셔츠 또는 카디건을 걸치면 된다.
하지만 니트와 시폰 두 소재 모두 자칫하면 실제 몸매보다 통통하게 보이게 하는 팽창효과가 있다. 따라서 두 아이템을 잘 입으려면 자신의 체형을 이해하고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도전해야한다.
통통한 체형이라면 플레어 타입의 시폰 스커트에 언밸런스한 라인의 니트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니트 티셔츠는 골반을 넘어서는 긴 기장이 좋다.
마른 체형이라면 시폰 치마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의 스커트 또는 원피스 위에 가슴을 가리는 정도로 짧은 니트 티셔츠 또는 카디건을 걸치는 것이 좋다.
▲ '시폰 레이어드 티셔츠' 인기 UP!

최근 니트 티셔츠에 시폰 또는 시폰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레이스, 실크 등 소재가 레이어드 된 디자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경우 레이어드나 믹스매치 스타일링의 귀재가 아니더라도 가볍게 시도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또한 하나의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간절기 체온유지가 가능해 겉옷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이와 같은 아이템은 대부분 주로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에 헐렁한 실루엣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면이나 데님처럼 다른 소재로 이루어진 스키니 팬츠 또는 레깅스로 다리 라인을 여실히 드러내 주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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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