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몸담았던 레딩, 5년 만에 EPL 승격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8 08: 31

과거 한국의 설기현(인천)이 활약하기도 했던 레딩 FC가 2008-09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이후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한 시즌 동안 무려 46경기를 치러야 하는 죽음의 레이스로 유명한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경쟁을 또 한 번 뚫고 1부리그에 진입하게 됐다는 점에서 레딩으로선 감격적인 승격이었다.
레딩은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마제스키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결승골을 앞세워 노팅엄 포리스트를 1-0으로 꺾었다.

6연승 행진과 더불어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딩은 27승7무10패 승점 88점을 기록,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1부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확보하며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십의 경우 1위와 2위 팀은 곧바로 1부리그에 승격하는 반면 나머지 1장의 티켓은 3~6위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한편 스티븐 코펠(무적)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2006-07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1부리그로 승격했던 레딩은 첫 해 8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듬해 18위를 기록하며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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