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 강혜정-이규한, 新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8 08: 41

배우 강혜정과 이규한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는 걸까?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에는 한 집 생활을 하게 된 이강재(이규한)가 유건희(강혜정)에게 연모의 감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분 말미에는 소두련(차화연)이 이학군(윤주상)에게 “우리는 악연이다”고 선전 포고하는 장면이 삽입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소두련에게 우호적으로 대해왔던 이학군과 소두련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제 막 시작된 유건희를 향한 이강재의 마음도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알파걸 모태솔로로 살아온 유건희와 친정김치와 합병을 위해 전략적으로 김치움(소두련의 하숙집)에 들어간 이강재는 사사건건 부딪혔다. 미운 정으로 시작한 감정이 고운 정으로 변화돼 이강재는 유건희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유건희 바라기로 거듭나고 있다.

6개월 안에 결혼하는 사람에게 친정김치를 물려 주겠다고 선언한 유건희의 어머니, 소두련의 발언으로 이강재는 무척 고무됐다. 그는 유건희에게 친정김치와 상차림의 합병을 위해 결혼하자고 덤벼들지만 속으로는 유건희에 대한 애정이 싹트고 있는 상황.
상차림 사장인 아버지 이학군에게 늘 반항하며 자란 이강재는 유건희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까칠하다. 그는 “도와주는 것”이라지만 싸늘하게 말했고 박수호(김원준)를 바라보는 유건희의 태도가 못 마땅해 툴툴 대며 아옹다옹 했다. 하지만 박수호의 약혼 사실을 안 유건희 앞에 백마 탄 왕자처럼 나타나 “몰래 우는 것은 괜찮다”며 수트 상의 벗어 얼굴을 가려주는 초특급 매너를 발휘해 감동을 낳았다. 유건희 역시 이강재의 품에 안겨 실연의 상처를 달랬다.
한편 ‘결혼의 꼼수’는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자식들을 결혼시키기 위한 소두련의 꼼수로 네 남자와 동거를 시작한 네 딸 유선희, 유건희, 유민지(박민지), 유민정(김세정)의 4색 러브스토리가 그려질 예정.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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