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비타민, 알프스 빙하수, 심해 조류추출물...뭘 바를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18 08: 59

올 봄 남자들의 얼굴이 호강할 전망이다. ‘희귀성분’이라고까지 불릴 만한 여러 가지 좋은 원료가 들어간 기능성 화장품이 미래의 ‘도자기 피부남’들을 유혹하고 있다.
멀티비타민, 심해 조류 추출물, 알프스 빙하수, 액티브 워터 등 예전같으면 여성들의 화장대에서나 볼 수 있던 명칭들이 남성 화장품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
성분별로 기능 또한 트러블 대처, 수분 공급, 미백 등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다.

먼저 트러블이 고민인 남성을 위해선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오스뮴의 ‘멀티비타민 아쿠아젤’이 국내에 출시됐다.
오스뮴을 유통하는 남성 그루밍 포털 앤디스 측은 “멀티비타민 아쿠아젤은 영국 현지에서  그루밍족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며 “오일프리인데다, 과다피지분비 억제와 트러블에 뛰어난 위치헤이즐, 다량의 멀티비타민(VITAMIN A,C,E)과 심해(深海)에서만 얻을 수 있는 해조류 일종인 알게(Algae)추출물, 알로에 베라 등 97% 이상의 천연 식물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지베르니의 남성 전용 토닉인 루이벤 포맨 아쿠아 토닉은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를 위해 만들어졌다. 눈에 띄는 성분은 ‘알프스 마테호른 빙하수’와 ‘노벨화학상 수상 효능 물질 아쿠아필린’이다.
지베르니 측은 “알프스 마테호른 빙하수를 농축한 크리스탈 글라시에 워터가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과 수분을 보충하며, 아쿠아필린이 세포간 수분 전달을 활성화하여 건조한 부위없이 균형감 있는 수분 공급 효과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남성 토탈 그루밍 브랜드를 표방하는 라네즈 옴므는 하얀 피부를 원하는 남성들을 위해 ‘퓨어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했다.
라네즈 옴므 측은 ‘남성 피부에 최적화된 액티브 워터(Active Water)를 통해 즉각적으로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고, 브라이트닝 핵심 성분인 비타민 B3 유도체가 칙칙해진 피부 톤을 밝혀준다’고 밝혔다.
퓨어 브라이트닝 라인의 에센스에는 피부 톤을 보정해 주는 브라이트닝 파우더가 들어있으며, 미스트에는 피지 흡착 파우더가 함유돼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남자들의 즉각적인 요구에 맞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네즈 관계자는 “이제 남성들도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외모를 가꾸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과거의 인생 경험이 어떻든 감쪽같이 깨끗하고 환한 얼굴 빛을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그루밍 트렌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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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스, 지베르니, 라네즈 옴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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