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그때 그 명장면 '대공개'..기억이 '새록새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8 09: 39

오는 1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 드라마 '아내의 자격'이 그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이목을 집중시켰던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1. "가, 대치동 가자고"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배우 김희애의 눈물연기가 첫 번째 명장면으로 꼽혔다. 자식교육에 대한 이견 차이로 상진(장현성 분)과 갈등을 겪게 된 서래(김희애 분)는 자신에게도 답이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터뜨리고 결국 상진의 뜻에 따라 대치동에 입성하게 된다.
강남 사교육열풍을 꼬집으면서 그 안에서 고뇌하는 어머니들을 대변했다는 평과 함께 김희애의 눈물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던 장면이다.
#2. "(자전거) 못 찾았으면 이 동네 원망했을 거에요"
 
대치동에 이사오자마자 자전거를 도둑맞은 서래를 대신해 찾아주는 태오(이성재 분)의 모습은 드라마의 감미로운 OST와 맞물려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힌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사온 첫 날 모든 것이 낯선 서래에게 태오는 편안함이었고 제 2의 삶을 꿈꾸게 한 기적같은 사람이었다.
#3. "별일이네요. 아주 이상합니다"
 
서래와 태오의 역사적인 첫 키스 역시 명장면으로 뽑혔다. 서래의 엄마 치료를 위해 섬에 다녀온 두 사람은 흔들리는 통통배 안에서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서래와 태오는 첫키스를 하게 된다.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이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의 불씨를 지피게 된 계기로 초반 사교육 열풍을 다뤘던 내용에서 정통멜로로 전환하게 되는 중요한 발판이 됐던 장면이다.
'아내의 자격'에선 이외에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차 안 격정키스를 비롯해 지난 주 방송분에서 자신을 위해 집을 마련한 태오에게 키스를 퍼붓는 서래의 모습 등 유난히 여심을 뒤흔드는 키스신이 많았다.
#4. "잘가 한상진"
 
서래가 태오와 함께 있음을 알고 경찰을 대동해 집을 찾아온 상진에게 화가 난 서래는 지선(이태란 분)에게 배운 유도 기술을 떠올리며 분노의 엎어치기를 가한다.
방송 이후 많은 여성들이 서래의 엎어치기에 통쾌해 하면서도 예사롭지 않은 김희애의 유도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그 길로 서래는 태오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나 또 한 번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오늘(1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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