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얼짱 고교시절 사진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8 09: 58

영화 '미운 오리 새끼'의 곽경택 감독이 날렵한 면모가 돋보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곽경택 감독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운 오리 새끼'를 작업 중인 곽 감독의 실제 '미운 오리 새끼' 시절 모습이라 시선을 끈다.
사진 속 고등학생 곽경택 감독은 쌍거풀 없는 눈매, 오똑한 콧날과 도톰한 입술, 갸름한 얼굴선으로 시크한 이미지를 뽐낸다.

극중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 낙만은 SBS 연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김준구가 연기한다. 그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김준구의 모습은 곽경택 감독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곽경택 감독은 촬영장에서 짧은 머리와 안경, 그리고 친근한 인상과 환한 미소가 닮은 김준구를 각별히 챙겨 실제 부자지간이 아니냐는 장난어린 의심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준구 역시 곽경택 감독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자신과 너무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영화의 첫 주연을 맡은 것보다 곽경택 감독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더 부담스러웠다"고도 말한 바 있다. 곽 감독의 습관이나 말투를 수시로 관찰한 김준구는 낙만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