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18 10: 43

경상남도 창원시가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창원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경쟁도시인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를 제치고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전세계 11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규모의 대회로 53개 종목에 메달 106개가 걸려 있다. 아시아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총회 프리젠테이션에서 "아시안게임 사격대회를 비롯해 다섯 차례의 월드컵 국제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사격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격장에서 20분 거리의 시내중심지에 숙박과 쇼핑, 각종 복합문화센터 등 인프라가 위치하고 있어 대회기간동안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창원이 개최지로 선정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창원시는 각종 국제사격대회 및 행사에 유치위원을 파견해 적극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이번 대회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원시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stball@osen.co.kr
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