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점퍼의 인기가 가을, 겨울에 이어 봄까지 꾸준한 가운데 올 봄 스트리트 패션 포인트로 떠오른 것은 카모플라주 패턴이다. 카모플라주는 위장, 변장이라는 뜻으로 군대의 군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룩덜룩한 무늬를 말한다.
카모플라주 패턴은 기존의 투박한 밀리터리에 스트리트 감성을 접목해 젊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 팬츠, 셔츠 등의 의류는 물론 가방, 넥타이, 아이패드 커버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돼 거리의 패션리더들도 이미 카모플라주 아이템을 이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카모플라주 스타일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서, 멋 부리지 않은 듯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웨어로의 연출이 쉽다는 점이다.

애틱의 박지철 MD는 “올 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카모플라주 패턴을 이용한 스트릿 웨어와 패션 소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과거 한국 남자들의 경우 군대에서의 경험이 연상되어 꺼리는 패턴 중에 하나였으나 최근에는 남 녀 모두가 캠퍼스 룩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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