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판타지일 뿐이다”.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41) 감독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첼시 이적설을 부정했다.
공교롭게도 첼시와 2011-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 길목에서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첼시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디 마테오 현 첼시 감독 대행을 가리키며 “첼시는 이미 아주 좋은 감독을 가지고 있다”며 “내가 첼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그저 판타지일 뿐이고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나온 가설에 불과하다. 나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감독이며 이미 첼시는 환상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좋은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 부임설에 대한 이야기는 첼시나 바르셀로나 모두에게 쓸 데 없는 소리일 뿐이다. 이런 문제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며 첼시와 링크설을 일축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사령탑으로 알려진 가운데, 첼시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라는 파격적인 연봉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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