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의 '플레이메이커' 에르나네스(26, 브라질)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인 미러풋볼은 "에르나네스는 안지 마하치칼라보다 아스날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풋볼은 이탈리아 일간지인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에르나네스는 라치오가 안지의 제의를 거절하고 아스날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치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에르나네스는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뛰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에르나네스의 활약에 여러 클럽이 주목하면서 자연히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치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에르나네스는 리버풀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아스날과 안지 마하치칼라 역시 에르나네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특히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한 요시 베나윤의 완전영입이 불분명하다. 미드필더 자원의 보충을 위해 에르나네스 영입에 뛰어들만하다.
부자구단 안지 역시 막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에르나네스를 탐내고 있지만 에르나네스 본인이 아스날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열정적인 라치오 팬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르나네스다. 과연 에르나네스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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