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컨트롤이 좋지 않아'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04.18 11: 49

18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두산 국해성 타석때 넥센 김병현이 폭투를 던지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병현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2점 홈런 포함,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볼은 많지 않았으나 공이 위력적이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이 계속 김병현의 공을 커트해내 투구수가 많아졌다. 지난 4일 구리 LG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12일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감기몸살 탓에 미뤄진 김병현은 확실히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 듯 보였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사에서 류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최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국해성에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리는 129km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이 국내 무대에서 내준 첫 홈런.
2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김병현은 3회 내야수 실책으로 김재호를 출루시켰다. 내야안타로 류지혁도 1루를 밟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김병현은 최주환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어 폭투로 3루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아 실점은 5점으로 늘어갔다.
김병현은 예정돼 있던 투구수 65개에 한 개를 남겨놓고 팀이 0-5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64개(스트라이크 47개+볼 17개)를 기록했다.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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