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7)가 가장 먼저 3승에 도전한다.
18일 목동 KIA전에 선발로 예고된 나이트는 현재 2승 평균자책점 1.42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2승을 달리고 있는 이용훈, 유먼, 류택현 등 공동 선두 중 가장 먼저 선발로 나서 다승 단독 1위를 노린다.
넥센은 주중 첫 경기인 지난 17일 KIA 에이스 윤석민에게 14삼진을 당하며 1-2로 패했다. 첫 출발이 좋지 않다. 3승5패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1선발 나이트가 나오는 날 승리를 확실히 챙겨야 한다.

지난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7승15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불운했던 나이트지만 올해는 2경기 총 10점으로 타선 지원도 잘 받고 있다.
전날 윤석민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 완투승으로 손쉽게 이긴 KIA는 이날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KIA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18일 선발로 좌완 박경태(25)를 예고했다.
박경태는 13일 광주 삼성전에 2⅓이닝 5실점하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동렬 감독은 박경태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박경태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넥센전에서 호투하며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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