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조작' 박현준-김성현 공식 영구실격 처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8 16: 45

일벌백계 차원에서 영구 선수자격 실격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가 경기조작 사태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박현준(26), 김성현(23, 전 LG 트윈스) 두 투수에 대해 영구실격 처분을 내렸다.
KBO는 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현준과 김성현의 선수 자격을 영구실격한다"라고 밝혔다. 영구실격 처분으로 인해 박현준과 김성현은 국내는 물론 한국 프로야구와 제휴를 맺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은 물론 지도자로도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앞서 대구지방법원 형사 3단독부는 18일 오전 박현준과 김성현의 선고공판을 열어 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김성현에게 징역 10월에 추징금 700만 원, 박현준에게 징역 6월에 추징금 500만 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결심공판과 비교해 18일 선고공판서는 김성현의 형량이 4개월 줄었다.
KBO는 박현준과 김성현의 영구실격 조치에 대해 "앞으로 재발이 없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일벌백계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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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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