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25)가 전날(17일) 사구 여파로 인해 1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프로 5년차 포수 최재훈(23)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군 경기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두산은 1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7번 타자 포수 자리에 양의지 대신 최재훈을 넣었다. 양의지는 지난 17일 삼성전서 상대 선발 장원삼의 몸쪽 공에 왼 종아리를 강타당해 타박상을 입었다.
선수 본인은 출장할 수 있다는 뜻을 표시하고 있으나 부상 관리에 있어 철저한 모습을 보이려는 김진욱 감독은 일단 18일 경기서 양의지가 출장 대신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고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재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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