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째' 나이트, "동료들의 좋은 플레이 덕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18 21: 23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고 호수비도 해줬다".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7)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 3승째를 따냈다.
전날까지 쉐인 유먼, 이용훈(이상 롯데), 류택현(LG) 등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나이트는 이날 승리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회 투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것외에 실점이 없었던 나이트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소처럼의 묵직한 직구에 비해 밋밋했다. 나이트는 대신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를 주로 활용했다.
나이트는 경기 후 "삼진을 많이 잡은 것은 아니었지만 동료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고 호수비도 해줬다.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나이트는 오늘 팀이 이겼다는 것에는 만족하지만 구위 자체는 약간 불만족스럽다. 직구와 변화구가 모두 가운데로 많이 몰렸다. 다음 경기에는 더 보완하겠다.올해는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날 피칭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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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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