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강정호, "전날 부진해 더 집중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18 21: 34

"어제 부진했기 때문에 오늘 타석에서 더 집중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강정호(25)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에서 KIA 선발 박경태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넥센은 4회 1점을 내줬으나 4회와 5회, 7회 계속 점수를 뽑아내며 6-1로 대승을 거두고 전날(17일) 완투패를 설욕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가장 먼저 3승을 거뒀다.
경기 후 강정호는 "요즘 계속 끌려갔는데 1회부터 점수를 내서 나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이어 "어제 부진해서 오늘 타석에서 더 집중을 했고 앞으로는 주자 있는 상황에서 더 집중해 타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전날 윤석민에게 3타수 3피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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