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인 부담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센트럴코스트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예선 4차전에서 성남 일화와의 실력차를 드러내며 0-5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3무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된 센트럴코스트는 G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그래엄 아놀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먼저 성남의 승리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주 토요일 자국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 120분의 혈투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며 대패의 원인을 꼽았다.

그는 “토요일 리그 경기를 금요일로 옮기려고 했지만 호주축구협회에 의해 거절당했다. 그 경기에서 120분간 경기를 소화했고 승부차기까지 치렀다.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홈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했을 때와 비교해 경기력 차이가 컸다는 질문에는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피로와 체력이었다. 최근 계속해서 일주일에 3경기씩을 치렀고 그러면서 선수들의 열정 같은 것들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이날 대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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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