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박찬호 상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18 22: 09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를 상대한 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LG 김기태 감독이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터진 정성훈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6-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5승4패가 된 LG는 5할 승률을 지켰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들 칭찬한 뒤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를 상대한 게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6회까지 박찬호에게 산발 3안타로 철저히 눌린 LG 타선이었지만, 7회 집중타로 한번에 무너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편, 박찬호를 내고도 아쉽게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집중력이 너무 부족한 경기였다"고 냉정하게 꼬집었다. 한화는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밖에 얻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9회까지 잔루가 무려 9개였다.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한 게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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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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